심야식당 210점

밥도둑은 간장게장, 책도둑은 만화!

심야식당 1권을 다 읽자마자 찾아온 2권을 바로 다 읽어버렸다. 화장실 한번 갔다 왔을 뿐인데 내가 변비였나? 하고 생각했을만큼이나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이것이 바로 만화의 순간적인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하고, 심야식당은 거기에 따뜻한 우리 일상의 소소함까지 담았으니 어찌 재밌지 않으리요 하고 생각했다.

그저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로만 이뤄졌더만 재미가 더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심야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하나씩 덧붙여지면서 그 현실감이랄까? 왠지모를 따뜻함이 느껴졌다.

하나 이 만화를 통해 부러웠던 것은, 이 식당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이었다. 매일같이 일에 관련된 사람들만 만나다보니 어느 덧 농담조차 업무에 관련된 것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다.

직장 생활에서 만들어가는 하루의 일상이 어찌보면 답답할법도 한데, 이런 심야식당이 있어 다른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http://tvtime.tistory.com2011-06-21T15:19:480.31010
Posted by 누네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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