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은 2008년 12월 KBS 2TV '박중훈쇼'에 출연해 놀랄 정도로 얼굴과 몸매의 각 부분을 조목조목 뜯어가며 구체적인 이상형을 언급했다. 그는 이 방송에서 "개인적으로 손목과 발목이 예쁜 여자에게 끌린다"며 "머리카락는 길고, 피부는 약간 까맣고, 속쌍꺼풀이 있고, 코는 작은 듯 하면서 아담하고, 얼굴은 V라인, 적당히 두툼한 입술을 가진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장동건이 밝힌 손목·발목·머리카락·피부·속쌍꺼풀·코·얼굴형태·입술 등의 선호 유형은 고소영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장동건은 당시 열애 중이던 고소영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짐작된다. 두 사람은 이 방송을 통해 둘만의 고감도 사인을 주고 받은 셈이다.

당시 녹화 현장에서 몇몇 방청객이 "장동건이 언급한 이상형이 고소영을 연상시킨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이 실제로 사귈 줄은 까맣게 몰랐다.

MC 박중훈은 현장에서 장동건의 이상형 고백을 듣고 만면에 웃음을 지었다.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던 장동건을 예능 토크쇼에 끌어낸 것은 바로 박중훈이었다. 장동건이 토크 프로를 포함해 방송에 출연한 건 무려 7년 만. 막역한 선후배 사이인 박중훈은 장동건과 고소영의 교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터였다.

장동건은 '박중훈쇼'에서 결혼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남들처럼 결혼을 하고 싶다. 특히 아이에게 관심이 많이 간다. 남동생의 아이가 둘인데 조카들을 보면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나'란 생각이 든다"면서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결혼은 마흔을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결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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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누네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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