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제작진입니다.
9월 13일 <인기가요>의 생방송을 앞두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 몇시간 후면 택연군과 우영군이 <인기가요>의 MC로써 생방송 무대에 서게됩니다.
많은 2PM 팬분들이 힘든 상황속에서 억지로 웃고 진행을 해야 하는 점을 우려해
MC에서 하차했으면 하는 마음, 그래도 꿋꿋하게 잘 했으면 하는 마음,
혹은 이 두가지 마음 속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인기가요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자질이 뛰어났고 노력하는 모습이 이뻤고
한주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차에
이런 일이 생겨 누구보다도 순수했던 2PM 모든 멤버들이 받았을 상처가
제일 먼저 걱정되고 안타깝습니다.


또한 제작진으로써 리허설과 생방송 내내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일 택연과 우영을
바로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아마 촬영내내 웃고 떠들어야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었으면
'MC를 쉬는 편이 낫지 않을까'라고 판단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수에게 음악방송의 MC라는 기회는 쉽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큰 의미가 있으며 또한 매우 명예로운 자리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인기가요는 물론 타방송사 음악방송을 진행했던
많은 선배 가수분들의 면면을 생각해 보신다면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지요?


저희는 데뷔 1년도 안된 시점에서 당당하게 인기가요의 MC 자리에 오르고
훌륭하게 잘 해오고 있던 택연과 우영이 이번에도 의젓하게
잘 해내리란 믿음으로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말씀 드리자면 MC들의 마음을 헤아려 대본도 기존의 방송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거에요.)
 

하루가 다르게 상황이 바뀌고 있어 MC 문제에 있어
그 어떤 약속도 해드릴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인기가요 제작진은 이일로 인해 2PM 모든 멤버들이
너무 깊은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결정은 택연과 우영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비록 어려운 상황속에서 생방송을 해야하는 MC들을 지켜보며 가슴 아프시겠지만
걱정보다는 격려를 해주시는 게
우리 MC들에게는 더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
 

2PM 팬 여러분, 그리고 인기가요를 사랑하시는 시청자 여러분!!
넉넉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9월 6일 방송 직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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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생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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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누네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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