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빈볼이 지난 주에 이어 또다시 검색어로 등장했습니다. 이유는 롯데와 기아의 경기에서 조성환이 윤석민의 투구에 맞은 것 때문입니다. 24일 사직구장, 기아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조성환은 2회말 2사후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투수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9회말 2사까지 깔끔하게 막은 윤석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초구에 던진 공이 헬멧에 맞았습니다. 8회말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고, 9회 2사까지도 막았는데 데드볼이 들어간 것이죠. 이에 롯데의 팬들은 비열한 투구다, 기아의 팬들은 실투일 뿐이다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먼저 확인해 보죠.



그런데 빈볼로 볼 수 있을까요? 9회말 2사까지 잡은 상태에서요. 더군다나 15일 광주에서 홍성흔의 손등을 맞혔는데 사직에 와서 또 빈볼을 던질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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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윤석민은 롯데 팬들을 향해 90도로 정중히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본인도 참 어이가 없을 상황이겠죠. 이미 홍성흔 부상으로 인해 먹을만큼 먹을 욕이었으니까요. 이에 항의하는 롯데팬들은 물병을 던지며 격분을 보여줬지만 정말 무식한 행동이었습니다. 경기 진행을 막는 물병 투척행위, 외국처럼 무언가 구단에게 벌금 등의 패널티가 있어야 할텐데요.

상황적으로는 빈볼이 아니었지만, 일단 머리를 향한 공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는 윤석민의 투구가 아쉬웠습니다. 그의 인사가 그것을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누네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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