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오노의 한국을 향한 세레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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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5. 10:09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이 끝나고 모두가 성시백, 이호석 선수의 충돌에 대해서만 신경쓰고 있을 때 저는 그 부분은 모 파벌이건 어쩌건간에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경쓰이는 단 한가지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안톤오노의 세레모니. 일단 동영상을 먼저 보시죠.
우리의 성시백, 이호석 선수가 어찌되었건 넘어졌고 결국 은메달이 안톤 오노에게 돌아갔습니다. 안톤 오노가 경기 후에 또 망언을 서슴치 않았더군요. 또 실격처리가 되길 바랬다나 어쨌다나. 그런데 안톤 오노가 은메달로 경기를 마치고 트랙을 돌면서 세레모니를 하더군요.
한쪽을 바라보면서 손으로 목을 커트하는 듯한 손동작을 했고, 이어지고 그 굴욕적인 세레모니가 향한 곳으로 이정수 선수가 들어갔죠. 바로 한국의 스태프들에게 저 굴욕적인 세레모니를 한 것
입니다.
저는 두 선수가 넘어진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안타까움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하루 이틀 문제제기 된 사항도 아니고 자체적으로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1,2,3등으로 안톤 오노의 메달을 막았을 때의 안톤 오노의 표정을 보지 못한 것
입니다. 저렇게 거만하게 한측 스태프를 향해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스포츠에 공정한 경쟁의 상황에서 양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서로 배려를 해주면서 1,2,3등을 해주었다면 좋겠으나 그것이 완벽한 모습은 아니죠. 공정한 경쟁 속에서 순위가 결정 나야 바람직한 것이구요. 그러나 그 경쟁이 과열이 되어
우리 한국의 팬들이 보기에 바람직하지 못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이 가장 큰 문제
라고 생각이 듭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서 은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의 모습을 보자니 쇼트트랙의 이러한 현실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종목을 변경했을 때의 그 혼란은 어떠했을까요. 안타까운 하루가 지나갑니다.
결론은 안톤 오노가 우리의 파벌 싸움보다 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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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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