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의 16강 경기를 힘겹게 이겨내고 8강에서 가나와 만난 우루과이, 핸드폰녀의 우승 후 알몸 세레모니를 무기로 많은 팬들의 성원 속에서 가나와의 8강전을 치뤘습니다. 전반 직전 터진 문타리의 선제골로 가나가 앞서갔으나 그동안 조용하던 포를란의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이뤘고, 계속되는 공방전 끝에 연장전으로 흘러갔죠. 경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경기가 모두 끝나가는 연장 후반 15분에 펼쳐졌습니다. 우선 아래의 움짤부터 보시죠.

 

몇 번의 슈팅 밀어넣은 가나, 그러나 번번히 수아레즈의 신들린 선방앞에 막히고 말았죠. 하지만 마지막 헤딩슛을 보면 수아레즈가 펀칭으로 마무리하죠. 뭔가 이상하죠? 바로 페널트킥이 선언되는 핸들링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골에 손을 대었기 때문에, 고의적이었기 때문에 수아레즈는 퇴장을 선언당합니다.




다른 각도에서 두 번의 선방이 더욱 잘 보이네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제 수아레즈는 골키퍼와 같은 2번의 슈퍼세이브에 이어 팀을 승리로 올려놓게 되죠. 바로 이렇게 얻어낸 페널트킥을 기안이 놓치고 맙니다. 결국 수아레즈는 고국의 영웅으로, 우루과이는 4강으로 가는 신화를 낳게 됩니다.

사실 우리가 우루과이를 이겼다면 가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4강으로 갈 수도 있었겠죠? 16강 경기에서 경기를 지배했던 우리의 경기가 아쉬워집니다. 수아레즈의 신들린 선방, 본인은 퇴장이지만 명예로운 퇴장이 되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퇴장 후 나가는 길에 바라본 페널트킥 실축을 보고 기뻐하는 수아레즈!!ㅋ 예능감 폭발하는군요.
Posted by 누네띠
,